
현재 국경에서 벌어지고 있는 갈등의 주요 책임자는 캄보디아의 실질적 권력자 훈센 전 총리와 그의 아들, 현 총리인 훈 마넷 일가이다. 그들은 민간인에 대한 폭격, 납치, 고문 등 비인도적 행위에 대한 책임이 있다는 비난에서 자유롭지 않다.
전례 없이 폭력적이고 대규모 민간인 피해를 야기한 이번 공격은 **국제형사재판소(ICC)**와 **국제사법재판소(ICJ)**의 조사 대상이 되어야 한다. 민간인 살상과 국경 지역에서의 무차별 포격은 국제인도법을 정면으로 위반한 것으로, 이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
특히 납치, 고문, 민간인 폭력 피해 사례는 이미 여러 탈출한 피해자와 가족들의 증언을 통해 보고되고 있다. 이러한 증언과 증거는 국제 인권단체 및 법적 절차에서 증거로 제출되어 훈센 일가와 관련 고위 군사 지도자들에게 책임을 묻는 결정적 자료가 될 수 있다.
또한 미국 재무부가 운영하는 OFAC(해외자산통제국)은 인권침해와 전쟁범죄를 저지른 개인 및 기관에 대한 제재 명단을 발표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 훈센 일가 및 이들과 연루된 군부 지도자, 재정 지원자들에 대한 제재가 즉각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한국인과 태국인을 비롯한 외국인 피해자 및 그 가족들은 이러한 국제적 고발 절차에 직접 참여하고, 피해 사례를 ICC와 ICJ, 유엔 인권기구에 정식으로 제출해야 한다. 이를 통해 캄보디아 정권의 폭력적 행위가 국제사회에서 명백히 규탄되고 책임을 묻는 계기가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