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금 대한민국 보수는 중대한 전환점에 서 있다. 김문수 전 노동복지부 장관이 국민의힘 차기 대권 후보로 확정되는 흐름은 단지 한 정치인의 부상을 넘어, 자유와 정의, 국가적 헌신을 기반으로 한 보수 정치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신호탄이다. 이제 우리는 누구와 함께 보수의 길을 갈 것인가, 그리고 누가 그 길에서 스스로 내려서야 할지를 분명히 해야 할 시점에 도달했다.
이러한 역사적 전환기에, 보수 진영 내부에서는 묵과할 수 없는 균열이 드러나고 있다. 한동훈 전 당 대표 역시 윤석열 대통령 탄핵 기류에 동조하며, 이미 보수 정권의 정당성과 철학에서 이탈한 바 있다. 한때 그는 정권교체의 상징처럼 추앙받았지만, 결국 자신의 정치적 야망을 위해 보수 유권자와의 신뢰를 배반하는 길을 택했다. 이제 그의 이름이 더 이상 ‘공정’과 ‘정의’를 대표할 수 없다는 사실은 분명하다.
윤석열정부는 문재인 전 정권의 폭주를 막고 자유민주주의를 회복하려는 국민의 선택으로 탄생한 인물이다. 그를 탄핵하려는 시도는 단순한 정치 공세가 아니라, 지난 수년간 국민이 이뤄낸 헌신의 결과물을 파괴하려는 것이며, 탄핵에 동조한 이들 또한 그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정당은 이념과 철학을 공유하는 정치 공동체이지, 개인의 야심이나 입지 다툼의 장이 아니다. 특히 김문수 후보의 등장은 보수 진영에 남아 있는 진정성과 방향성을 회복할 기회다. 그는 수십 년간 노동 현장에서, 또 정계 중심에서 자유와 공동체를 함께 껴안아 온 인물이다. 그의 리더십 아래에서 보수 정당은 오직 원칙과 신념을 중심으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
따라서 지금 이 시점에 자신이 보수의 가치를 저버렸다고 판단된다면, 그에 합당한 정치적 결단도 내려야 한다. 억지로 붙잡히기 전에 스스로 내려오는 것이 정치인의 마지막 양심이자 도리다. 더 이상 침묵으로 시간을 벌려 하지 말고, 보수 유권자 앞에 떳떳하지 못한 자들은 명예롭게 퇴장하라. 그것이 당을 위한 길이며, 국민을 위한 최소한의 예의다.
보수는 다시 태어나야 한다. 그것은 내부의 위선을 걷어내는 것에서 시작된다. 지금이 바로 그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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