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선거는 실존했다. 그러나 싸운 자는 없었다.”
2025년 7월 3일 오후 6시, 대한민국 애국 보수 진영 역사에 또 하나의 치욕스러운 장면이 새겨졌다. 제21대 대통령선거의 부정선거 의혹에 대한 ‘당선결정의 위법에 따른 당선무효 소송’ 시효 마지막 날,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끝내 침묵을 택했다. 대선 결과에 이의가 일을 경우엔 정당 또는 후보자가 30일 이내에 대법원에 소를 제기할 수 있다는 공직선거법 제223조 제1항에 따른 권리를 포기한 것이다.
이는 단순한 개인의 판단 문제가 아니다. 스스로를 ‘보수의 깃발’이라 외쳐온 정치인의 마지막 도전이자, 국민의힘이라는 정당의 실체가 드러난 순간이었다.
부정선거를 외치는 국제 사회… 침묵한 피해자
6.3 조기대선은 단순한 국내 이슈가 아니다. 미국 국제선거감시단(IEMT)은 워싱턴 D.C.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한국 6.3 대선은 중국의 사이버 개입과 기술적 조작에 의해 왜곡되었으며, 그 결과는 정통성이 없다”고 선포했다.
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연방수사국(FBI)과 함께 전 세계 부정선거 사범을 조사 중이며, 한국은 우크라이나·대만과 함께 ‘민감 감시국’으로 지정되었다.
황교안 전 총리·민경욱 전 의원·박주현 변호사(KCPAC 대표), 그리고 미국 공화당계 인사 다수가 공개적으로 이재명 정권의 당선을 “가짜 당선” “선거 쿠데타”라고 규정하며 거리에서 싸우고 있다. 모스 탄 전 미 국무부 국제형사사법대사까지 나서 이재명의 과거 범죄 의혹과 선거 부정 문제를 고발했다. 심지어 존 밀스 예비역 대령은 한국 부정선거 배후 총감독은 중국 서열 4위 왕후닝이라고 실명까지 공개하며 저격했다.
하지만 정작 부정선거의 직접 피해자임에도 불구하고 김문수 후보는 당선무효 소송을 포기했다. 왜인가? 대한민국 정치권 전체를 매수했다는 의혹을 받는 중국의 영향권 안에 있어선가. 정녕 중국 공산당의 정치자금으로부터 자유로운 대한민국 정치인은 단 한 명도 없단 말인가.

김재원과 나경원의 그림자… 보수 이름 빌린 배신자들
김경재 전 자유총연맹 총재가 진행하는 김경재TV에 따르면 김진홍 목사의 설득에 김 후보는 마음이 움직였으나 김재원 후보 비서실장과 나경원 의원이 “굳이 시끄럽게 할 필요 없다”며 김 후보의 당선무효 소송 청구를 극구 만류했다고 한다. 명백한 외압이 있었고, 그 외압은 ‘당의 체면’과 ‘개인의 정치 생명’을 우선시한 보수 귀족 정치인들의 셈법에서 비롯됐다.
김문수는 6.3 대선에서 반성과 결기를 강조하며 후보에 나섰다. 심지어 쌍권(권영세·권성동)의 한밤중 쿠데타로 김문수 국힘 대선 후보가 새벽 3시 한덕수 후보로 불법 교체됐을 때는 즉시 ‘후보 선출 취소 무효’ 가처분을 내 바로잡았던 장본인 아닌가.
그런데 정작 이재명 정권의 당선이 조작됐다는 명확한 주장과 증거가 국내는 물론 세계 각국에서 제기되는 지금, 본인은 기회를 스스로 걷어찼다. 싸우지 않겠다는 선언은 곧, 투항이다.
“이 싸움은 내가 아니라 다음 세대가 해야 할 일”이라는 핑계는, 오늘날 대한민국 보수가 왜 국민의 신뢰를 잃었는지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해명 아닌 해명이다.
국민의힘은 ‘애국’ ‘보수’ 정치집단 아니다
국민의힘은 보수 정당이 아니다. 이제는 확실히 말해야 한다. 이 정당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방조했고, 문재인 정권의 적폐 수사에 동조했고, 윤석열 정권의 개혁과 계엄 정치 땐 배신과 ‘조용한 내시정치’로 일관했다.
그리고 이재명 정권의 부정선거 의혹이 국제적으로 제기되는 지금, 가장 앞장서 싸워야 할 후보 김문수가 물러나도록 만든 장본인도 바로 이 당의 내부자들이다. 김경재 전 총재에 의하면 국민의힘 현역 의원 전원, 심지어 부정선거로 떨어진 피해자가 상당수인 원외 당협위원장들까지 김 후보의 당선무효 소송을 가로막았다고 한다.
국민의힘은 부정선거라는 국기문란 사태 앞에서 단 한 발짝도 앞으로 나아가지 않았다. 오히려 진실을 입막고 침묵하며 “평화적 정권 이양”이라는 말장난으로 애국 보수 국민의 분노를 모욕했다. 이재명 정권의 정통성을 문제 삼지 않는다면 국민의힘 또한 공범이다.
끝내 ‘역사의 겁쟁이’로 남게 된 김문수 후보
김문수 후보에게 묻는다. 당신이 지금까지 평생 외쳐온 ‘자유’ ‘진실’ ‘정의’는 무엇을 위한 구호였는가? 모든 법적 시효가 닫힌 지금, 당신의 이름은 ‘부정선거 피해자’가 아닌 ‘역사의 겁쟁이’로 남게 되었다.
끝까지 싸운 황교안·민경욱·박주현은 역사의 기록에서 자유롭다. 그러나 당신은 침묵으로 스스로를 배신했고 국민을 배신했다.
김문수의 포기는 보수의 명예를 더럽힌 결정적 사건이다. 국민의힘이 당명에서 ‘힘’을 빼야 할 이유다. 그들은 결코 싸우지 않는다. 결코 진실 편에 서지 않는다. 그리고 결코 국민 편에 서지 않는다.
가짜 보수 OUT, 진짜 투사 등장하라
대한민국의 미래는 더 이상 이런 ‘겁쟁이 보수’에게 맡길 수 없다. 국민은 분노하고 있다. 조작된 정권, 침묵하는 야당, 침묵하는 후보. 이 모든 풍경은 단 하나의 결론으로 모인다. 진짜 보수·진짜 투사·진짜 국민 정당이 등장해야 할 시간이다.

작가·언론인
세계일보 기자·문화부장·논설위원
한국통일신문·시사통일신문 편집국장·대표
스카이데일리 논설주간·발행인·편집인·대표 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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