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1일 내란특검팀이 평양 무인기 작전 의혹 수사를 명분으로 사전 협의 없이 오산기지 내 공군 방공관제사령부 제1중앙방공통제소(MCRC)에 들이닥친 순간, 그 파장이 얼마나 큰지 제대로 이해한 사람은 많지 않았다. 그러나 시간이 흘러 드러난 결과는 단순한 압수수색의 후폭풍을 넘어 한미동맹 신뢰의 근간을 흔드는 대형 사고였다. 그리고 이제 그 후폭풍은 현실이 됐다. 주한미군이 한국군이 맡아온 오산기지 출입 통제권을 전면 회수한 것이다. 내년 1월 중순부터 오산기지 외부 게이트 3곳의 출입 통제와 전산 기록 관리 기능은 모두 주한미군이 단독으로 운영한다. 한국 공무원증은 효력을 잃고, 미국이 발급하는 국방생체인식시스템(DBIDS) 카드만이 기지 출입을 허용하는 유일한 수단이 된다. 한국군이 수십 년간 맡아온 역할을 하루아침에 박탈당한 셈이며, 이는 단순한 보안 조치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한국이 신뢰받지 못한다’는 미국의 메시지이기 때문이다. 문제의 근원은 명확하다. 특검팀의 기지 압수수색. 특검팀은 “한국군 승인 아래 출입했고 SOFA 위반이 없다”고 주장하지만, 주한미군의 판단은 정반대였다. 이원화된 한국군·미군 출입 시스템 탓에 미군 측은 압수수색 사
중국이 최근 몇 년간 서해의 한·중 잠정조치수역(PMZ)에서 무단으로 구조물을 설치한 행위가 ‘회색지대(grey zone tactics)’ 전술의 일환이라며, 이에 대해 한·미가 결단 있는 대응에 나서야 한다는 전문가 분석이 제기됐다. 미국 싱크탱크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 한국석좌인 빅터 차 교수는 9일(현지시간) CSIS 산하 북한 전문 사이트 ‘비욘드 패럴렐(분단을 넘어)’에 게재한 글에서 “중국이 서해에서 취하는 일련의 행동은 인도·태평양 지역 파트너 국가들을 겨냥한 전형적인 회색지대 전술”이라고 지적했다. 회색지대 전술은 비군사적·비대칭적 수단을 동원해 무력 충돌을 피하면서도 상대국을 압박해 전략적 이득을 취하는 방식으로, 전시도 평시도 아닌 모호한 중간 상태를 만들어내는 행위를 말한다. 차 석좌는 중국이 한국과 사전 협의 없이 PMZ 내부에 대형 심해 양식장 구조물 ‘션란 2기’와 ‘애틀랜틱 암스테르담’을 설치한 것을 “한중어업협정이 금지한 영구 시설물 설치를 위반한 사례”라고 강조했다. 그는 나아가 서울과 워싱턴이 중국 측 구조물의 정확한 좌표를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하며 “미국은 중국의 일방적 협정 위반에 대한 한국의 문제 제
구속 중인 윤석열 전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 선포 1년을 맞아 공개 메시지를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메시지에서 “12.3 비상계엄은 자유헌정을 뒤흔드는 국헌문란 세력의 체제 파괴 기도를 막기 위한 헌법수호의 결연한 실행이었다”며 “주권자인 국민이 직접 일어서 나라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한 어조로 밝혔다. 그는 지난해 상황을 “선동·방탄·이적 탄핵이 난무하고, 민주당 의회 독재가 국가 예산을 무차별적으로 삭감하며 국정을 마비시킨 총체적 위기”라고 규정했다. 또한 “간첩법 적용 확대를 가로막으며 대한민국을 스파이 천국으로 만든 정치 세력, 북의 지령을 받는 반국가단체의 준동을 방치한 국회 권력에 더 이상 국민의 안전은 안중에도 없었다”고 단언했다. 윤 대통령은 “저는 대통령의 책무에 따라 헌법을 지키고 자유민주주의 질서를 바로 세우기 위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며 “그러나 국헌문란 세력의 내란몰이 선동에 맞서지 못해 국민께 상처와 불편을 드린 점은 뼈아프다. 모든 책임은 군 통수권자였던 제게 있다”고 겸허한 입장을 보였다. 이어 그는 현재의 정국을 “입법독재에 이어 사법부 장악 시도까지 더해진, 대한민국 법치의 마지막 보루마저 무너지는 심각한 위기”라고
쿠팡에서 발생한 3370만 고객 계정 유출 사태는 단순한 내부자의 일탈이나 기업 보안 부실 문제로 축소될 사안이 아니다. 이번 사건은 중국 국적 직원이 내부 인증토큰과 서명키를 사용해 고객 정보를 대량 탈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내부자 보안 사고’라는 익숙한 프레임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한국 이커머스 안보체계의 총체적 균열이며 더 나아가 미·중 전략 경쟁의 최전선에서 벌어진 하이브리드 공격의 일환으로 해석해야 한다. 유출된 정보는 이름·전화번호·이메일 수준이 아니라 배송지 주소·주문 내역까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가구 구성·소비 패턴·경제 수준·직장과 생활 동선까지 추적 가능한 정보다. 악의적 세력의 손에 들어가면 표적형 스미싱은 물론이고 경제·사회적 약점을 노린 공격까지 가능해진다. 중국의 ‘데이터 기반 침투 전략’이 실체로 드러난 것이다. 더 심각한 점은 한국 최대의 물류 네트워크를 가진 쿠팡의 신뢰 기반이 훼손되자마자 중국계 이커머스(C커머스)가 즉각적인 반사이익 구조를 갖게 된다는 것이다. 이미 알리익스프레스·테무·쉬인은 저가 전략과 물류 확장을 통해 한국 시장을 빠르게 잠식 중이다. 이런 상황에서 쿠팡의 신뢰 붕괴는 단순한 기업 경쟁
11월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정문 앞이 시민사회 단체들의 강도 높은 항의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서민을위한변호사모임(서변)·트루스코리아·신자유연대 등이 공동으로 주관한 ‘국회 해산 촉구 삭발식 및 단식 투쟁’이 이날 공식 시작됐다. 행사에는 약 200여 명이 참석해 “국회 해산” “국민이 직접 행동한다”는 구호를 외치며 국회를 향한 분노와 항의 의사를 분명히 드러냈다. 행사는 김상진 신자유연대 대표의 사회로 시작됐으며, 첫 순서로 이대희 서민민생대책위원회 본부장이 삭발을 진행해 투쟁 개시를 상징적으로 선언했다. 삭발 직후 이 본부장은 “입법부가 국민을 지키는 최소한의 기능마저 잃었다”며 “침묵은 악에 동조하는 것이기에 단식과 삭발에 돌입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국회가 이재명 대표의 폭주를 견제하지 못한다면 존재 이유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투쟁 배경: “입법부 기능 정지… 국회는 견제 멈춘 지 오래” 단체들은 이번 대규모 행동의 배경으로 세 가지 핵심 사안을 제시하며 국회의 책임과 무능을 집중 비판했다. ① “서민과 청년을 죽이는 통계 은폐”—‘10.15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 정조준 서민위는 정부와 국토교통부가
이재명 대통령의 최근 기내 발언(튀르키예 순방 중)은 한마디로 대한민국 안보의 근간을 뒤흔들 소지가 큰 ‘위험한 수사(修辭)’의 연속이다. 대통령은 남북관계의 위기를 진단하면서도, 동시에 한·미 연합훈련 축소 가능성을 열어두고(또는 그럴 수도 있다고) 말했고, 비전향장기수의 북송을 허용해야 한다는 취지의 언급을 했다. 또 박근혜 전 대통령의 ‘통일대박론’을 비판하며 과거의 대북정책(무인기·대북방송 등)을 ‘바보짓’으로 폄하했다는 보도가 잇따랐다. 이러한 말들은 국내적으로는 안보 불안을 키우고, 동맹국·대북관계라는 외교적 레버를 약화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엄중히 평가돼야 한다. 첫째, 연합훈련에 대한 모호한 언급은 한·미동맹의 신뢰를 갉아먹는 표현이다. 훈련의 규모·시기·목적은 단순한 국내정책 사안이 아니다. 이는 한미 간에 수십 년간 쌓아온 억제력의 핵심 장치이며, 공개적·비공개적으로 동맹이 합의하고 조율해온 사안이다. 대통령이 “예단하기 어렵다”거나 “평화체제가 확고해지면 훈련을 안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식으로 언급하면, 동맹 파트너는 한국의 의지를 재확인하기 위해 더 많은 확인 작업을 요구하게 되고, 상대(북)는 안보공백(혹은 우려)을 노려 전술적·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실상 ‘준(準)계엄령’에 해당하는 주방위군을 워싱턴DC·시카고·로스앤젤레스 등 주요 도시에 투입하면서 미국은 다시 긴장 상태에 빠졌다. 하지만 미국의 사법 시스템은 이 문제를 ‘법적 논란’으로 다루되, 결코 ‘정치적 숙청’으로 몰고 가지 않았다. 반면 한국의 사법 시스템은 헌법상 계엄 선포권을 가진 대통령의 ‘12.3 계엄’을 ‘내란’으로 규정하며 사실상 사법 쿠데타에 가까운 절차를 밟고 있다. 이 두 장면은 민주주의가 권력의 폭주를 견제하는 방식이 얼마나 다른지를 보여준다. 미국은 ‘대통령의 권한 남용’이라는 문제를 법적 통제와 절차로 다루고 있고, 한국은 ‘정치적 응징’의 방식으로 해석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재집권 이후 미국 내 치안 불안과 불법 이민을 이유로 주방위군을 곳곳에 투입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주방위군 투입 사례 워싱턴DC에는 800명, 시카고에는 300명, 로스앤젤레스·멤피스 등 민주당 주도의 대도시에도 수백 명이 투입됐다. 표면상 이유는 “연방 공무원 보호와 범죄 예방, 불법 이민자 단속”이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반(反)트럼프 도시’로 불리는 민주당 장악 지자체들을 겨냥한 정치적 군사 행동이었다
광주고등법원이 5‧18민주화운동과 관련해 “당시 북한의 소규모 공작원 또는 고정간첩이 활동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결문에 명시한 사실이 알려졌다. 이는 사법부가 처음으로 5‧18과 북한 개입 가능성을 언급한 사례로, 5‧18과 북한 관계를 애써 부인하고 있는 정치권과 학계의 파장이 예상된다. 이번 발언의 배경에는 지만원 박사가 제기한 민사소송이 있다. 지 박사는 과거 5‧18 관련 저서와 발언으로 명예훼손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으나, 출소 후 자신이 주장한 내용의 정당성을 확인하기 위해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광주고법 민사1부(이의영‧조수민‧정재우 판사)는 10월 30일 항소심 판결문에서 “5‧18민주화운동 당시 북한의 소규모 공작원 또는 고정간첩이 활동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볼 수는 있으나…”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이 표현은 김경재 전 자유총연맹 총재의 과거 인터뷰 내용을 인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총재는 과거 북한 평양 방문 중 애국열사릉에서 ‘광주혁명영웅묘’라는 비석들을 목격했다고 증언한 바 있다. 그는 “광주항쟁에 참여한 인물들의 묘가 북한에 조성돼 있었다”며 “이는 당시 남한 내 일부 고정간첩 혹은 북한 공작원이 개입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주장
더불어민주당이 최근 발의한 ‘형법 일부 개정안’이 정치권과 여론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요지는 간단하다. 특정 국가, 특정 국민, 특정 인종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모욕하면 징역형을 내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허위 사실을 유포하면 최대 5년의 징역, 단순 모욕만으로도 1년 이하의 징역형이 가능하다. 게다가 명예훼손죄에 적용되는 ‘반의사불벌죄’도, 모욕죄의 ‘친고죄’ 조항도 적용하지 않는다. 다시 말해 누가 고소하지 않아도, 누가 불쾌하다고 느꼈는지조차 몰라도, 수사기관이 마음만 먹으면 누구든 잡아갈 수 있다는 얘기다. 물론 민주당의 설명은 그럴듯하다. “혐오 표현이 사회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 “특정 인종이나 국가를 향한 욕설이 도를 넘었다”는 주장이다. 표면적으로 보면 ‘혐오 방지’라는 이름 아래 인도주의적 색채가 덧칠돼 있다. 하지만 그 포장지를 한 꺼풀만 벗기면 내용물은 다소 이질적이다. 법안 제안 이유문에는 유독 ‘반중(反中) 시위’ 사례가 구체적으로 언급돼 있다. “짱개송” “중국 개입설” 등의 문구가 등장한다. 결국 이 법안의 실질적 동기가 ‘중국 비판을 막기 위한 것 아니냐’는 의심을 피하기 어렵게 만든다. 이쯤 되면 이름을 붙이기 쉬워진다.
2020년 9월 서해의 차가운 바다 위에서 공무원인 대한민국 국민이 주적인 북한군의 총탄에 쓰러지고 시신이 불태워졌다. 공무원 이대준 씨의 죽음은 단순한 해상 불상사가 아니었다. 그것은 당시 정권의 정치적 욕망이 한 국민의 생명을 희생시킨 냉혹한 국가 배신 사건이었다. 그리고 그 배신의 정점에는 당시 대통령 문재인이 있었다. 문재인정부의 안보라인은 사건 발생 직후 “월북 추정”이라는 조작된 프레임을 덧씌웠다. 실족 가능성이 충분히 있었음에도, 그들은 국민을 구하기보다 북한의 책임을 덮는 데 급급했다. 왜 그랬을까. 답은 명확하다. 문재인 정권이 마지막까지 집착했던 것은 국민의 생명도, 국가의 명예도 아닌 ‘김정은의 환심’이었다. 평화 이벤트·남북 화해 쇼·김정은 서울 답방이라는 정치적 계산이 한 사람의 생명을 앗아갔다. 사건 발생 하루 뒤 새벽 1시, 청와대 관계장관회의가 열렸다. 그 자리에서 서훈 당시 국가안보실장은 “보안 유지”를 지시했다. 국가가 국민을 구하기 위해 움직여야 할 시간에, 청와대는 오히려 사건을 덮을 방법을 논의했다. 그 지시가 대통령 승인 없이 가능했겠는가. 대통령 직속 국가안보실이 독단적으로 ‘은폐 회의’를 열었다는 주장은, 국민을 바
2020년 9월 공무원 이대준 씨가 서해에서 북한군에 의해 잔혹하게 살해되고 시신이 불태워진 사건은 단순한 해상 불상사가 아니었다. 그것은 남북관계의 정치적 ‘쇼’를 위해, 그리고 김정은의 환심을 사려는 문재인정부의 종북(從北)적 정치 계산 속에서 벌어진 냉혹한 인권유린이었다. 그로부터 6년이 지난 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는 이 사건 은폐와 조작 혐의로 기소된 문재인 정부 안보라인 인사인 서훈 당시 청와대 국가안보실장·박지원 당시 국정원장·서욱 당시 국방부 장관·김홍희 당시 해양경찰청장·노은채 당시 국정원 비서실장의 1심 결심공판을 마무리했다. 검찰은 서훈에게 징역 4년, 박지원에게 2년, 서욱에게 3년의 실형을 구형했다. 이 사건은 단순히 ‘은폐’와 ‘월북 조작’의 문제가 아니다. 그 내면에는 문재인 정권이 보여온 ‘대북 저자세 외교’와 ‘김정은에 대한 정치적 종속’ 그리고 국민 생명보다 남북 화해 연출을 우선시한 국가관의 붕괴가 있다. 사건의 본질은 ‘월북몰이’가 아니라 ‘충성 상납’ 이대준 씨는 해양수산부 소속 공무원이었다. 그는 실종 이후 북한군에 발견됐고, 조준사격을 받은 뒤 불태워졌다. 그러나 당시 청와대와 국방부·해경은 ‘월북 추정’이라는
국내외 30개국 120여 개 시민·정치단체가 연합해 발표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부정선거 이슈로 이재명 정권 종식을 촉구하라!’는 제목의 특별 성명서가 공개됐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지난 5년간 선거의 공정성과 통계적 신뢰가 심각하게 훼손됐다는 판단 아래, 체계적인 진상조사와 제도개혁을 통해 국가 정상화를 이뤄야 한다고 압박했다. 성명서는 먼저 11월 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이 국정감사에서 사전투표 기간 중 내부망과 외부망이 실제로 연결돼 있었다는 사실을 인정한 점을 지적했다. 이같은 ‘망 분리’ 허위 주장이 사실로 드러났다는 것은 “선거관리 시스템의 신뢰를 근본부터 흔드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밝혔다. 이어 통계학적으로 사전투표와 본투표 간 득표율 격차가 지나치게 크다는 외국 및 국내 정치통계학자들의 경고를 소개했다. 예컨대 최근 부산교육감 보궐선거와 조기대선에서 보수 후보가 사전투표에서 낮은 득표를 기록했음에도 본투표에서 역전승을 거둔 사례 등을 통해 “정상적인 표본 분포에서 설명할 수 없는 수준”이라는 주장이다. 또 “완전 미사용 새 투표지가 투표소 벽돌처럼 다발로 발견됐다” “인쇄 공정에 혼선이 보이는 투표지(‘배춧잎 투표지’)가 발견됐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2기 행정부가 한국계 미국인 케빈 킴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EAP) 부차관보를 주한미국대사대리로 임명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한반도 외교 지형에 중대한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이 임박한 가운데, 조 바이든 행정부가 임명했던 조셉 윤 대사대리를 전격 교체하고 한미관계 및 대북 외교 실무에 능한 인사를 투입하려는 조기 전열 재정비로 해석된다. 이는 단순한 외교 인사 교체가 아닌, 트럼프 2기 외교 정책의 방향성·한미동맹 전략·북한 및 중국을 포함한 동북아 전략을 관통하는 신호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전략형 실무자’ 케빈 킴, 왜 주목받는가? 케빈 킴은 트럼프 1기 행정부 시절 북·미 정상회담 준비 과정에 실무자로 깊이 참여했고, 2기 정부 출범 이후에는 동아시아·태평양(EAP) 부차관보로 발탁돼 한국·중국·일본·대만 등 인도·태평양 전략 핵심 지역을 총괄해왔다. 북한, 미·중 경쟁, 한미 통상 및 안보 등 다양한 전략적 사안을 다룰 역량을 갖춘 ‘실무형 전략가’로 평가받는다. 특히 그는 한국계 미국인으로서 한국 정치·사회·문화에 대한 이해도와 접근성이 높고, 실제로 8월 한·미 정상 간 회담을 앞두고 국
14일 오후 6시 저녁 어스름이 깔리자 서울역광장의 넓은 광장이 점차 수백 명의 청년과 시민들로 채워졌다. 주최 측은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8시까지라고 공지했으며, 실제로는 기점보다 조금 먼저 ‘신앙과 자유’라는 구호가 울려 퍼졌다. 이번 집회는 횃불청년단(대표 차강석)과 부정선거부패방지대(부방대)가 공동 주관했고, 집회의 명칭은 ‘찰리 커크 정신계승 집회—자유 터닝포인트’였다. 광장에 설치된 무대 위에는 ‘신앙 위에 선 자유, 그 불씨를 다시 켜라’라는 문구가 크게 걸려 있었고, 옆에는 찰리 커크의 사진과 저서 전시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다. 참석자들은 검은 옷이나 단정한 복장을 갖춘 이들이 많았고, 일부는 촛불이나 횃불을 들고 와 ‘예배’라는 표현이 어울릴 만큼 장엄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설교와 찬양, 자유발언의 밤 집회 막이 오른 후 첫 순서는 설교였다. 심하보 은평제일교회 담임목사는 ‘자유 터닝포인트’라는 제목으로 다음과 같은 메시지를 던졌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자유롭게 하려고 자유를 주셨으니, 굳건하게 서서 다시는 종의 멍에를 메지 말라’(갈라디아서 5장 1절)”를 인용하면서, 자유는 인간이 스스로 쟁취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이
2025년 제21대 대통령선거가 ‘무효’라는 주장이 대법원에 정식으로 제기되었다. 원고인 김진건·한성천 한국공정선거연합회(공선연) 공동대표는 피고인 중앙선거관리위원장 노태악 대법관을 상대로 한 선거무효소송(사건번호 2025수2)에서 9월 11일 자 피고 측 준비서면에 대한 전면 반박 서면을 10월 2일 대법원에 제출했다. 원고 측은 이번 반박준비서면을 통해 “2025년 6월 3일 치러진 제21대 대통령선거가 헌법과 공직선거법에 명백히 위배된 위법 선거였으며, 이에 따라 해당 선거는 전면 무효로 선언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특히 전자개표기와 QR코드 시스템의 사용이 법적 근거 없이 진행되었다는 점에 집중하며, 피고인 선관위의 주장이 허위사실과 법리오해에 기반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1. 핵심 쟁점은 ‘전자개표기 사용’… “법적 근거 없다” 원고는 가장 중대한 위법사항으로 “전자개표기(전산조직)의 무단 사용”을 지목했다. 공직선거법 부칙 제5조에 따르면 ‘보궐선거 등’에 한해 전산조직 사용을 예외적으로 허용하고 있으나, 대통령선거, 총선거, 지방선거 등은 명시적으로 제외되어 있다는 것이 원고 측 해석이다. 따라서 대선에서의 전자개표기 사용은 법률상
©이영돈TV :https://www.youtube.com/watch?v=9aN-NDxRqiM' Korea Election Fraud : Tracing Korea’s Early Voting Anomaly: Did It Begin in 2016? Repeating statistical shifts favoring one party appear across multiple elections When did Korea’s early voting anomaly begin? According to Lee Young-don TV, the earliest signs trace back to the 2016 general election. From that year onward, vote share discrepancies between early and election-day voting started to widen—always in favor of the Democratic Party. This pattern intensified in the 2020 and 2024 elections. Statistically, such consistent directionality
©이영돈TV :https://www.youtube.com/watch?v=9aN-NDxRqiM' Korea Election Fraud : Identical Standard Deviations? Statistician Suggests Election Was Engineered Vote distributions with matching fourth-decimal deviations defy natural explanation In a striking discovery, Korea’s 2025 election data showed that both major candidates—Lee Jae-myung and Kim Moon-soo—had vote distributions with identical standard deviations down to the fourth decimal place. This symmetry, uncovered by Lee Young-don TV, is statistically implausible. Standard deviation measures the spread of values from the mean; two candidates
Korea Election Fraud : Randomness Defied: Korea’s Early Voting Pattern Raises Scientific Red Flags Early votes should reflect a random cross-section, not partisan uniformity Early voting is intended to reflect individual scheduling needs, not political targeting. Statistically, this means early vote results should mirror general voter distribution. But in Korea’s 2025 election, early voting disproportionately favored one candidate—raising doubts about the randomness of the process. According to Lee Young-don TV’s analysis, early votes showed a consistent partisan bias that defied statistical n
Korea Election Fraud : Conservative Strongholds Flip Left Overnight? Election Results Defy Logic Sudden reversals in Seocho, Jongno, and overseas voting raise red flags In Korea’s June 3, 2025, presidential election, the most surprising outcome came from traditionally conservative regions that unexpectedly turned blue. Lee Jae-myung, the Democratic candidate, defeated Kim Moon-soo not only in early votes in Seoul’s Seocho and Jongno districts but also in overseas ballots—territories once considered right-wing bastions. In Seocho, where Kim had a strong advantage in previous elections, Lee led
Negative Correlation Between Early Voting and Democratic Support? The more people voted early, the fewer votes went to the Democratic party—statistically baffling In its analysis of Korea’s June 3, 2025, presidential election, Lee Young-don TV uncovered a deeply counterintuitive statistical anomaly: a negative correlation between early voting rates and the Democratic Party’s vote share. Conventional logic suggests that if Democratic supporters favor early voting, then precincts with high early turnout should show higher Democratic support. However, statistical analysis shows the opposite. In m
Korea Election Fraud : Korea’s 2025 Election Mirrors Patterns of Russia and Uganda PNAS fraud detection model shows disturbing similarities with authoritarian regimes The June 3, 2025, presidential election in South Korea is drawing international scrutiny for its unusual voting patterns. According to analysis cited by Lee Young-don TV, the election data exhibits a statistical structure that closely resembles fraudulent elections in authoritarian countries such as Russia and Uganda—rather than democratic nations like Canada or Switzerland. The method applied stems from a 2011 study published in
imgae source: Attorney Juhyun Park TV New data from South Korea’s 2025 presidential election reveals a disturbing discrepancy: while 79.4% of domestic voting districts selected Kim Gun-soo as the leading candidate, a staggering 99.6% of overseas districts reported Lee Jae-myung as their top choice. According to figures analyzed by Attorney Juhyun Park (박주현 변호사 TV), this dramatic vote split has alarmed election watchdogs and citizens alike. Experts argue such a uniform overseas result defies probability and may point to manipulation or vote tampering. Civic groups are demanding a full audit of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뜬금없이 우리나라 국기(國旗)인 태극기 관련 ‘대한민국국기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입법예고해 논란을 부르고 있다. 발의자인 민주당 이기헌 의원을 비롯한 박지원·정동영 등 11인이 12일 국회에서 발의한 ‘대한민국국기법 일부개정법률안’은 태극기의 역사성과 의미를 재정립하겠다는 명분을 내세우며, 조선의 고종이 1883년 3월 6일 태극기를 국기로 제정·공포한 역사적 사실을 반영하여 매년 3월 6일을 ‘태극기의 날’로 지정하고 태극기의 날부터 1주일을 태극기 주간으로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들은 아울러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태극기의 날(태극기 주간을 포함한다) 취지에 적합한 행사와 교육·홍보사업을 실시한다. 이들의 주장은 고종이 태극기를 국기로 공포한 날을 기념일로 삼아 태극기의 가치를 되새기고 정치적 오용을 방지하자는 데 있다. 겉으로 보기엔 일견 그럴듯해 보인다. 하지만 들여다보면, 이 개정안이 지닌 문제점은 적지 않다. ◇태극기의 정치화를 막겠다며 정치화하는 아이러니 법안의 제안 이유는 다음과 같다. “태극기가 특정 정치집단의 집회나 정치적 주장에 반복적으로 사용되면서 특정 집단의 상징으로 오인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