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KAL)858 여객기가 버마(현 비얀마) 상공에서 폭발해 탑승객 전원이 사망한 사건은 여객기 참사 중 치명적인 항공 사고로 남아있다. 더구나 테러에 의한 계획된 사건이었다는 점에서 일반 사고와는 성격을 달리한다. 1987년 11월 29일, 이라크의 사담 후세인 국제공항에서 출발한 여객기가 인도양의 버마 상공에서 폭파되어 산산조각이 났다. 탑승객 115명 전원이 사망했고 잔해도 제대로 찾지 못한 채 실종된 사건은 북한의 대남공작이 무차별적으로 자행되고 있다는 것을 실제로 보여주었다.
범인들은 보안검색에 걸리지 않는 액체 시한폭탄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을 소재로 만든 영화가 ‘마유미’(1990)다. KAL기 폭파 사건을 본격적으로 다룬 영화라는 점에서 세간의 화제를 모았지만 북한에 납치되었다가 자유세계로 탈출한 신상옥 감독이 귀국해 처음으로 만드는 영화라는 점에서도 관심의 대상이 되었다.
시한폭탄은 액션영화가 자주 사용하는 소도구다. 설정된 시간이 다가올수록 높아지는 긴박감, 폭발을 막으려는 측의 필사적인 노력이 부딪치며 관객은 손에 땀을 쥔다. ‘피스메이커’(1997)나 ‘007옥토퍼시’(1983) 같은 영화들은 핵무기를 이용한 테러 사건을 다룬 경우고, ‘미션임파서블-데드 레코닝’(2023)에서는 달리는 기차를 탈선시키려 다리를 폭파한다.
눈 앞에 다가온 대통령 선거는 이재명이라는 시한폭탄이 터질 것인지, 폭발 직전 뇌관을 제거할 수 있는 지의 긴박한 싸움이다. 이재명은 전과도 4범이나 되고 12개 혐의로 5개 재판을 받고 있는 피의자다. 선거법 재판은 대법원에서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돼 고등법원의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 단순히 혐의만 받고 있는 것이 아니라 대법원의 유죄 판결을 확정적으로 받은 셈이다.
웬만한 사람이라면 이 정도 혐의를 받고 있다면 자숙하고 모든 공직에서 물러나는 것이 상식이다. 유명한 가수나 배우들 중에서 음주운전 사고나 마약 복용 혐의만 받더라도 연예인 활동을 접는 사례는 여러 번 보아왔다. 성추행이나 성희롱 논란에 휘말려 한 순간에 모든 경력을 물거품으로 만든 사례도 있고, 도박에 연루된 의혹 만으로도 연예 활동을 접어야 했던 경우도 여러 건 있었다.
하지만 이재명은 달랐다. 세상에 들어본 적 없는 해괴한 욕설로 자신의 형수에게 욕을 퍼붓는 육성이 공개돼 세상 사람들을 경악시켰다. 최소한의 교양과 상식이 있는 경우라면 그 욕설을 듣고 있기도 괴로울 정도의 수준이고 필설로는 옮겨 적을 수도 없는 내용이다.
성남시장 시절에 그가 주도한 각종 개발사업은 온갖 비리와 부정으로 얽혀 있다는 협의를 받고 있다. 성남FC‧위례신도시 개발-백현동 부지 용도변경‧정자동 호텔사업 등 손대는 사업마다 예외없이 논란에 휩싸이는 탁월한(?) 능력을 가졌다. 그런데다 다른 사람에게 책임 떠넘기기, ‘나는 모른다’며 부인하기 분야에서도 발군이다.
한때는 ‘단군 이래 최대의 치적’이라고 자랑하던 대장동 개발도 이런저런 논란의 대상이 되자 다른 사람들이 한 것일 뿐 자신은 모른다며 얼굴을 바꿨다. 측근들이 잇달아 숨졌는데도 ‘나 때문은 아니다’라며 모르는 척 했다.
그의 아내도 개인이 사용할 수 없는 법인카드를 함부로 사용해 초밥이나 과일, 그 밖의 물건들을 사들이고 수발 드는 공무원을 몸종 부리듯 한 일, 관용차를 자가용처럼 사용한 일 등이 구설에 올랐다. 이재명은 자신이 애용하는 미용제품까지 사오라며 수발 공무원에게 경기도에서 서울까지 심부름 시켰다는 증언까지 나와 악명을 날리기도 했다.
정치행보에서는 법을 이용하거나 악용하는 일도 서슴지 않았다. 국회 의석을 압도적으로 차지 한 거대 야당의 대표가 되어 각료급 정부 인사들에 대한 줄탄핵, 현실에 맞지 않는 법안들의 마구잡이 입법과 대통령의 거부권 유도, 사법부에 대한 겁박과 회유 등으로 입법부는 확실히 장악했고, 사법부와 행정부는 마음 먹은대로 휘저을 수 있을 만큼 발목을 잡았다. 대법원이 파기환송을 하자 더불어민주당이 보인 사법부 겁박은 이재명이 정권을 잡으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를 맛보기로 보여준 것에 지나지 않는다.
그는 대통령 후보로 나서면서도 국회의원직을 내놓지 않았다. 혹시라도 낙선한다면 국회의원으로 또 방탄하겠다는 것인가. 이 정도면 엽기다. 그가 이번 선거에서 대통령이 된다면 대한민국의 입법‧사법‧행정은 한 사람의 통제에 들어가는 독재 왕조국가로 전락할 지경이다.
대통령 자리도 개인의 범죄 혐의를 막아주는 방탄 수단이 될 판이다. 어느 쪽 이념을 따를 것인가는 개인의 선택이라 하더라도 옳은가 그런가의 선택은 양식 있는 국민의 자존심 문제다. 이재명이 대통령이 되는 것은 시한폭탄이 폭발하는 것이고 대한민국에게는 지옥문을 여는 것이다.
조희문 영화평론가·前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
ai 생성 이미지 이라크 민병대 참전설 확산… 이란 정권, 붕괴의 마지막 문턱에 서다자국 군은 방아쇠를 내리지 못했고, 정권은 국경 밖에서 총을 불러들였다 “자국 군은 방아쇠를 내리지 못했고, 정권은 국경 밖에서 총을 불러들였다.” 지금 이란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은 단순한 시위 진압이 아니다. 그것은 국가 권력이 스스로의 한계를 고백하는 장면이다. 2026년 1월 16일, 국제 사회는 이란이 1979년 혁명 이후 가장 위험한 국면으로 진입하고 있음을 목격하고 있다. 특히 최근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이라크 민병대 참전설’은 현 정권이 이미 붕괴의 마지막 문턱에 도달했음을 시사하는 결정적 신호로 해석된다. 1️⃣ “동포를 쏘지 못한 군대” — 왜 정권은 외국 용병을 불러들였는가복수의 해외 매체 보도에 따르면, 이라크 기반 시아파 민병대 수천 명이 ‘종교 순례자’ 신분으로 이란에 유입되고 있다는 정보가 확산되고 있다. 거론되는 규모는 약 5,000명 안팎이다. 이 보도가 사실이라면 의미는 명확하다. 이란 정권은 더 이상 자국 군과 치안 병력을 전적으로 신뢰하지 못하고 있다는 뜻이다. 내부 보안군과 정규군 일부가 시위 진압에 소극적 태도를 보이자, 정권은 언어·혈
[사설] 이란 국민과 함께 나아가자, 한국의 국민들이여! 테헤란의 자유가 서울의 자유다! 지금 우리가 응답하자! – 이제 모두 모여 이란 민주화 지지 행진을 시작하자 –지금 이란의 거리는 피로 물든 절규와 자유를 향한 갈망이 뒤섞인 역사의 한복판에 서 있다. 억압적인 체제 아래서 ‘여성, 생명, 자유’를 외치며 맨몸으로 총칼에 맞서는 이란 시민들의 투쟁은 결코 남의 나라 이야기가 아니다. 우리 역시 과거, 독재의 어둠을 뚫고 광장에 모여 민주주의를 쟁취했던 기억을 공유하고 이다. 이제 그 뜨거웠던 민주화의 DNA를 다시 깨워, 한국 사회가 먼저 일어나 이란의 손을 잡아야 할 때이다. 인류 보편의 가치를 위한 연대민주주의와 인권은 국경을 초월합니다. 이란의 젊은이들이 흘리는 피는 자유를 염원하는 인류 모두의 희생이다. 우리가 오늘 이란의 민주화 시위를 지지하며 거리로 나서는 것은 단순한 연민이나 외교적 제스처가 아니다. 그것은 불의에 침묵하지 않겠다는 시민의 선언이며, 자유를 지키는 공동체의 책임이다. 타인의 민주주의를 외면한 사회는 결국 자신의 민주주의도 지켜내지 못한다. 우리가 함께 행진할 때, 이란의 시민들은 혼자가 아님을 깨닫고 다시 일어설 힘을 얻이다
[특종] 미 항모 전단 중동 이동 확인… 이란, 통신 차단 속 대규모 사망·자산 유출 의혹·금융 붕괴 동시 발생 [테헤란·워싱턴=국제특보팀] 2026년 1월 15일, 미국이 핵추진 항공모함 전단을 중동 해역으로 이동시키고 있는 사실이 주요 외신을 통해 확인되면서, 이란 사태가 중대한 전환점에 들어섰다. 이란 전역에서는 대규모 시위와 강경 진압이 이어지고 있으며, 통신 차단 속에서 확인된 사망자 증가, 정권 핵심부의 자산 해외 이전 의혹, 금융 시스템 붕괴 조짐이 동시에 보고되고 있다. 미 항모 전단, 중동 해역으로 이동미 국방부 관계자들과 복수의 국제 언론 보도에 따르면, 미 해군 소속 핵추진 항공모함 전단 1개가 기존 작전 해역을 이탈해 중동 방향으로 이동 중이다. 해당 전단에는 이지스 구축함과 지원함이 동반된 것으로 전해졌다. 미 국방부는 이번 이동의 구체적 목적과 도착 시점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이번 전개는 이란 내 대규모 시위와 진압이 격화되는 시점과 맞물려 이뤄졌다는 점에서 국제사회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란 전역 통신 차단… 야간 총격·대규모 체포 보고이란에서는 수도 테헤란을 포함한 다수의 도시에서 인터넷과 이동통신이 광범위하게 차단된
Beyond the Maduro Precedent: It Is Time to Bring the “Butcher of Tehran” to Justice in Jerusalem Sovereignty Is No Shield for Crimes Against Humanity Sovereignty is not a shield for criminality. The cries for freedom from seventy million Iranians must now be met with a decisive judicial response—grounded in international law and enforced through democratic solidarity. The echoes of Iran’s pro-democracy movement now reverberate far beyond the Middle East. Their demand is unequivocal: the regime led by Ali Khamenei—responsible for mass repression at home, systematic persecution of women and mino
[기고] “제2의 마두로 단죄”… 이스라엘은 하메네이를 예루살렘의 법정으로 소환하라 주권은 범죄의 방패가 될 수 없다. 이제는 ‘테헤란의 도살자’를 예루살렘의 법정으로 부를 시간이다.이란 민주화 운동의 외침이 전 세계를 울리고 있다. 메시지는 단순하다. 7,000만 이란 국민의 자유를 짓밟고, 반유대 증오와 국제 테러를 국가 전략으로 삼아 중동을 전쟁의 화염 속으로 밀어 넣은 알리 하메네이 정권은 더 이상 보호받을 수 없다. 국제사회가 더는 “상황 관리”라는 말 뒤에 숨을 수 없는 지점에 도달했다. 결정적 쟁점은 군사적 타격이 아니라, 범죄의 설계자와 지휘자를 법의 심판대에 세우는 사법적 결단이다. 그리고 이 행동은 “이스라엘의 일방적 개입”이 아니다. 이란 민주화 성명서에 응답해, 탄압받는 7,000만 이란 국민의 사법 대리인으로서 행동하는 것이라는 점을 국제사회가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 1. 반유대 증오와 테러 지원: 국제범죄의 핵심 축하메네이 정권은 수십 년간 반유대 증오를 국시로 선동해 왔다. 동시에 하마스, 헤즈볼라, 후티 반군 같은 대리 세력에 자금·무기·훈련을 제공하며 전장을 확장시켰다. 이것은 단순한 외교 갈등이 아니라 초국경 테러 지원이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