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적 처벌과 금융 치료를 받도록 강력히 대응하겠다. 세상이 바뀐 것을 보여드리겠다.” 6.3 조기 대선 이후 대한민국 정치를 강타한 한 문장이 있다. 발언의 주인공은 김동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서대문구갑). 대상은 미국 국무부 국제형사사법대사 출신으로 국제선거감시단(IEMT) 단장으로 방한했던 모스 탄(Morse Tan) 미 리버티대학 법학과 교수. 한국계 재미교포로 국제법 권위자이자 인권 전문가다. 아버지 나라의 진실을 말한 그에게 돌아온 건 칭찬이 아니라 고소장이었다. 대한민국 제1야당이 ‘법치’를 말하면서도 정작 비판 세력엔 민형사 소송으로 재갈을 물리고, 국가적 의혹 제기를 ‘금융 치료’로 찍어누르겠다는 발상은 민주정의 근간을 흔드는 폭력이다. 모스 탄 교수는 6월 26일(현지시간) 워싱턴 D.C. 내셔널프레스클럽 기자회견장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과거 성범죄 의혹과 6.3 대선의 전산 조작 가능성을 정식으로 제기했다. 논란이 클 수밖에 없는 사안이다. 그러니 필요한 건 ‘반론’과 ‘검증’이다. 그런데 김동아 의원은 북한의 국가보위부 냄새가 물씬 풍기는 ‘민주파출소 알림’이란 명의로 반박보다 먼저 “처벌”을 외쳤고, 국민이 알아야 할 문제 제기를 “
6월 27일(현지시간) 자 워싱턴 중앙일보 1면. 거기엔 ‘국제선거감시단 “6.3 한국대선 부정선거 확실”’이라는 충격적인 톱기사가 실렸다. ‘내셔널프레스클럽서 기자회견/사전투표 당일투표 격차 너무 커/중국·북한 개입 의심 사례 넘쳐나’를 부제로 뽑았다. 전날 워싱턴 D.C. 내셔널 프레스클럽에서 열린 국제선거감시단(IEMT) 기자회견 내용을 다룬 이 기사는 다수의 미국 전직 고위관료와 선거전문가, 법조인이 발표한 “2025년 6.3 한국 대통령선거는 조직적 부정선거였다”는 성명과 구체적 증거들을 소개하며 한국 정치권과 언론이 침묵한 사안을 정면으로 다뤘다. 그러나 이 기사는 며칠 만에 온라인판에서 흔적도 없이 삭제되었고, 뒤이어 발행된 지면에서도 해당 톱 기사가 사라졌다. 워싱턴 지역 한인사회는 물론, 한국 보수층과 진실 규명을 요구하는 교민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누가, 왜 ‘진실의 1면’을 지우게 만든 것인가? 해당 보도는 미국 내 한인 언론이 처음으로 IEMT 기자회견을 1면 톱으로 다뤘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현장에 있던 취재기자는 회견에서 공개된 선거 조작 패턴, 전자개표기·QR코드 조작 의혹,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2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 프레스클럽에서 열린 국제선거감시단(IEMT)의 기자회견은 충격 그 자체였다. 이들은 한국의 6.3 대선을 ‘조직적 부정선거’로 단정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와 국제형사재판소(ICC)에 제소하겠다고 밝혔다. 투표지 훼손·개표기 조작·선거관리 위법 의혹 등 정황과 증거를 제시하며 국제사회의 엄중한 대응을 촉구했다. 그런데 그 직후부터 이상한 장면이 연출되고 있다. 부정선거의 가장 큰 피해자이며 정치적 당사자인 국민의힘은 철저히 침묵하고 있는 것이다. 아니, 침묵을 넘어 모른 체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마치 ‘부정선거’라는 말만 나오면 자동으로 혀를 씹어 삼키는 듯하다. 이는 단순한 정치적 태만이 아니라 야당으로서의 정체성 자체를 포기한 처사다. 부정선거 앞에 침묵하는 정당… 국민의힘은 왜 겁을 먹었나 국민의힘의 이같은 저자세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2020년 4.15 총선부터 2022년 대선, 그리고 이번 2025년 6.3 대선까지 크고 작은 부정선거 의혹이 터질 때마다 이 당은 한결같이 침묵으로 일관해 왔다. 자신들의 후보가 패배한 선거에서조차 ‘공정성 문제 제기’를 주저하고, 외부 감시기관의 발표조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1일 이란의 핵심 3대 시설인 포르도·나탄즈·이스파한을 B-2 스텔스 폭격기로 정밀 타격했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포르도는 끝장났다(FORDOW IS GONE)’는 강한 표현은 단지 중동에서의 한 전술적 승리를 뜻하지 않는다. 그것은 명백히 ‘지하 핵개발 은닉시설을 보유한 또 다른 적국’, 바로 북한을 향한 간접 메시지였다. 지하로 숨는 자들에게 보내는 경고 북한은 세계에서 가장 정교하게 은폐된 지하 군사시설과 핵개발 거점을 운영하는 국가 중 하나다. 산악지대 깊숙한 곳에 뚫어 놓은 지하 갱도와 수직 사일로, 이동식 발사대와 터널망은 “공중 폭격으로는 제거 불가”라는 그들의 자부심이었다. 그러나 이번 작전에서 B-2 폭격기에 탑재된 3만 파운드급 GBU-57 ‘매시브 오디넌스 펜트레이터(MOP)’, 일명 벙커버스터가 실전 투입되면서 그 믿음은 흔들리기 시작했다. 심지어 미 전략사령부 소속 전 분석관은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북한은 지금 ‘우리도 맞을 수 있다’는 인식을 강하게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B-2+GBU-57=‘북한 정밀 타격 시나리오’ 현실화 B-2는 레이더에 거의 탐지되지 않는 은폐 능력과 1만1000km
2024년 12월 3일 윤석열 대통령은 대한민국 현대사에 유례없는 결단을 내렸다. 비상계엄 선포. 전쟁도 없고 군사 쿠데타도 없는 평시에 발동된 이 계엄령은, 지금까지도 많은 논란과 의혹, 해석을 낳고 있다.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과 대통령 파면, 그리고 정치권과 국민의 극심한 분열 속에서, 도대체 윤 대통령이 왜 그날 계엄을 선택했는가에 대한 본질적 질문은 여전히 답을 기다리고 있다. 대통령의 말 “다 이겼다” 윤 대통령이 용산 관저를 떠나며 남긴 “다 이겼다”는 발언은, 지지자들 사이에서도 큰 혼란을 불러왔다. 무엇을 이겼다는 것인가? 실제 성과는 없었고, 계엄 선포 이후 대통령은 탄핵당했다. 하지만 대통령의 말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인다면, 그의 승리는 ‘파병을 막아낸 것’ 혹은 ‘거대 야당의 입법 폭거와 외세의 압력을 저지한 것’에 대한 내부적 평가였을 수 있다. 우크라이나 ‘북한군 파병설’과 계엄의 연관성 2024년 10월부터 불거진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설’은 국내외에서 엄청난 파장을 불러왔다. 미국과 나토는 이를 근거로 한국에도 파병을 요청했으며, 우크라이나는 지속적으로 한국군의 참전을 요구했다.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는 장거리 미사일 ‘현무’ 시
직장 생활 38년 만에 자유인이 됐다. 서울올림픽이 열리던 1988년 기자직에 입문해 좌고우면 않고 오로지 언론에만 종사했다. 공정보도와 편집권 독립이라는 거창한 신념을 믿고 재직 중이던 회사 측과 마찰을 빚어 각각 3년과 7개월이라는 두 번의 해직과 수 십 차례의 징계·피소를 당하면서도 기자·언론인으로서의 소신을 지켜왔다. 4년 전 막 전국종합일간지를 선언한 스카이데일리(이하 ‘스데’)로 이직해 논설주간으로 사설 집필을 담당하다가 최고경영자(CEO) 제안을 받고 얼떨결에 동의한지 3년 만인 지난달 말 무거운 짐을 내려놓았다. 이제는 어엿한 ‘국민 언론사’가 된 스데 CEO는 날마다 시간마다 때로는 분·초마다 중대 결정을 해야 하는 피를 말리는 자리였다. 애초 주어진 3년 임기가 끝났으니 물러나는 건 당연하다. 그런데 적지 않은 지인이 “하필이면 이 중요한 때 왜?”라고 말을 한다. 나는 농반진반으로 “이순신 장군도 7년 전쟁인 임진왜란·정유재란이 끝나기 직전 노량해전이 한창일 때 은퇴(전사)하지 않았느냐. 스데가 굵은 단독 기사들로 국민이 깨어나는데 일조했고, 지금도 소명감 가진 데스크와 기자들이 밤낮 가리지 않고 진실을 발굴해 독자께 알리는 일을 지속하고